괌 한달 살기 - 현지인이 추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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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괌을 방문했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인이 정말 많다'였다. 그 많은 한국인들은 대부분 투몬비치, 갤러리아로드 쪽에 밀집해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몰라. 너무 시골같은 분위기와 오래된 호텔, 하지만 비싼 물가. 도대체 사람들은 왜 괌에 이렇게 열광하는 걸까.
1. 아가냐비치(Hagatna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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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몬비치에서 출발해서 처음으로 간 곳은 아가냐비치였습니다. 스페니시 발음으로 '하갓냐' 또는 '아갓냐'라고도 불립니다. 네비로 알판 비치 타워(Alupang Beach Tower)를 찍고 가면 됩니다. 숙박업소인 만큼 주방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한 달 살림 등 장기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밤에 일찍 가면 근처에 주차할 수 있어요. 두몽비치의 높은 물가와 많은 관광객을 피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 이곳을 찾습니다.2. 피시 아이마린 파크 (Fish Eye Marin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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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평소 '피시 아이 디너 쇼'로 불리는 패키지 상품으로 이곳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 늦게 여기 와서 물고기를 구경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쇼를 보면서 새벽 늦게 식사 코스. 이때는한국인이80%라고할정도로많습니다. 조용히, 한가로이 둘러보고 싶다면 저처럼 빨리 찾아도 됩니다. 선셋이 유명한 곳인데... 괌 어딜가나 선셋은 아름다우니까! 입구에서 티켓팅(어른 14km, 초등학생 7km, 미취학 무료)을 하고 그 끝으로 들어가면 해저터널 같은 곳에서 각종 물고기와 상어까지 볼 수 있습니다. 4. 태평양 전쟁 기념관(T. Stell Newman Visito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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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되는 태평양전쟁기념관. 아이가 있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하지만 내가 이곳에 들른 특별한 이유는 기념관 옆에 있는 인터넷 때문이다. infusion coffe醫tea는 괌에서 유명한 체인 인터넷인데 이 지점에 오는 손님의 대부분은 미국 본토에서 파병된 군인과 그 가족들이다. 아이가 괌에는 왜 백인이 없는지 의아하게 물었는데 여기서는 잠시 동안이었지만 특별히 미국에 있는 느낌이었다. 코피를 마시며 쉬어가는 코스라서 좋았다.4. 솔레다드 요새(Fort Nuestra Senora de la Sole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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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시린 솔레다드 요새 1800년대 초 스페인에 의해 지어진 요새 중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 후 공원으로 바뀐 곳입니다. 괌의 남쪽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저녁노을이 진 곳에 가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단, 바람이 강하고 난간이 없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5. 메리조 공원(Merizo Pier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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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스 섬을 오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는 메리조 공원. 여기는 사람이 붐비지 않을 때 가야지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보시다시피, 모두 거기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타이밍을 틀리면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6. 나라 자연 풀(Inarazan Natural 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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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한국에 도착하기 직전에 코너를 돌아보면 곰 한 마리가 솟아 있어요. 어떻게 저런 곰과 같은 바위가 있지? 눈깜짝할 사이니까 집중해서 가자! 괌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이 나라의 자연수영장. 바닥이 투명해서 얕은 곳이 아닐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합니다 물고기도 있기 때문에, 스노클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샤워 설비가 있습니다만, 괌 어디에서나 그렇듯이 샴푸는 절대 사용 금지이며, 물만으로 샤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피크닉 박스를 가지고 반나절 정도 즐기기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7. 이판비치(Ipan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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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는 이판비치. 관광객이 거의 없어 몇몇 로컬 주민이 유유자적하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조용한 곳이다. 나는 여기서 잠시 멍해졌다. 이보다 더 평화로운 곳이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