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코로나 19개 확진자수가 6천에 육박하고 2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중국에 이어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 이로 인한 이탈리아 북부 및 이탈리아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휴교령이초중고등학교는물론대학까지연장되면서전국으로퍼지면서유학생과교환학생이어려워졌다고합니다. 특히 한 학기 교환으로 온 학생들은 특히 난감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chlwltn98/221837510037
저번에 썼던 것처럼 직항은 막혔고...유럽 노선도 다수 감편됐다고 한다.주위에 마지막 직항편을 타고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제는 일부 지역에만 내리던 3월 8일부터 이동금지령을 확대하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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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지 기사의 지도를 캡처한 것인데, 보시는 바와 같이 이동금지령(레드존)이 롬바르디아 전역은 물론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말은 이동금지령이지, 그야말로 봉쇄.현지 기사를 보면 현재로선 자기 구역에서만 이동이 가능한지, 아니면 레드존끼리는(?) 이동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레드존 밖으로 나가면 3개월 이하의 징역과 206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일단 4월 3일까지 실시된다고 하는데 비행기도 끊기고, 특히 고립되어 버린 느낌이라고 합니다.아래는 이탈리아 지역 봉쇄 내용이 언급된 한국 기사입니다.https://m.news.naver.com/read.nhn?oid=001&aid=0011456104&sid1=104&mode=LSD
봉쇄 내용이 나와 한국에 못 가는 것 아니냐, 인접한 나라와 육로가 폐쇄되는 것 아니냐 등 여러 가지 질문이 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세부적인 것은 아직 멀었다.
이건 토요일 밤 늦게 밀라노에서 아래 지방으로 가는 마지막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간 사람들을 취재한 동영상인데 정말 피난이 별로 없는 것 같다...무서웠다는 사람들, 로마가 고향이라 집에 못 갈 것 같다는 사람들...자리가 없어서 못 가는 사람들...직장에 알리지 않고 기차를 타고 도망가겠다는 사람들....저는 여기 북부에 남아 있는데 이런 걸 볼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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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사관에서 올라온 공지사항.롬바르디아가 문을 닫아 육로로 국경을 넘나들지 못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바로 일주일 전 코로나19로 인한 밀라노의 상황을 썼는데, 그때에 비해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 수가 크게 늘면서 확실히 상황이 급변하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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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 수요일에 찍은 밀라노 중앙역 사진. 새벽 9시 반. 일상적으로는 같다면 그렇게 붐비지 않아도 사람이 많을텐데... 보다시피 사람도 없고 조용했다.이번 주는 2월 마지막 주보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다소 늘었는데도 매번 만원이던 통근열차는 이제 모르는 사람과 함께 앉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람이 없다.3월 첫째 주에 버나 레스토랑에서 손님과 직원이 1m를 항상 유지하도록 해 바에 서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이탈리아인은 한동안 볼 수 없게 됐다.볼뽀뽀도 안하고 악수도 자제하는 분위기. 자주 가는 슈퍼 에셀론가에는 손 소독제가 들어간 지 오래됐고 소독제 옆에는 일회용 장갑이 있었다.계산을 할 때도 앞 사람 물건이 벨트를 다 지나쳐 앞 사람이 금품을 내놓을 때까지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는 방법처럼) 물건을 올리지 말고 기다리라고 한다.
사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같은데.이제라도 조심하는 분위기라 안심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한다. 다만 마스크는 아무리 구하기 어렵지만 쓰는 사람이 손에 꼽아 요건은 좀 불안하단다.나도 이탈리아 상황이 이렇게까지 나빠질 줄 몰랐기 때문에 당황하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한다.하루빨리 예전처럼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단다.